[드래곤네스트] 글로벌 넥슨 이끌 캐주얼 MORPG의 ‘선봉장’
- 캐주얼 성향 강화해 차별화 선언 … 북미·유럽 유저들 ‘원더풀’ 극찬
● 장 르 : MORPG
● 개발사 : 아이덴티티 게임즈
● 개발인원 : 35명
● 개발현황 : 클로즈드베타 테스트 마무리 단계
● 서비스사 : 넥슨
● 타깃 유저 : 12세 ~ 20대 후반 MMORPG 및 캐주얼 게임 유저
● 서비스 일정 : 2009년 상반기 CBT 예정
아이덴티티게임즈는 4등신 캐릭터를 활용하면서 만화풍의 그래픽 스타일을 채택했다. 귀엽게 생긴 캐릭터들을 움직여보고픈 마음에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마을 배경의 그래픽에 보다 집중하면서, 환상적인 배경 분위기와 세부적인 묘사에 노력을 쏟아부은 것도 같은 이유다.
이와 함께 캐릭터의 조작감과 타격감을 살리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상대 몬스터의 동작에 따라 일일이 캐릭터가 반응하거나, 벽이나 사물 등에 튕겨 나온 캐릭터를 콤보로 연결시키는 등 전반적인 작업이 그 예. 이와 함께 비교적 무거워 보이는 무기를 들더라도 빠른 속도로 움직이면서 칼을 휘두를 수 있도록 구성하면서 간편하게 게임을 조작할 수 있도록 제작 했다.
[세계 시장의 블루칩]
이러한 전략이 그대로 적중해 중국의 샨다, 북미의 넥슨 아메리카, 일본 NHN재팬과 퍼블리싱 계약을 이미 체결했으며, 2009년 하반기 혹은 2010년 상반기경에 해외에 본격적으로 진출 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비단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의 입맛에 맞춘 게임이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넥슨의 ‘마비노기 영웅전’과 네오플의 ‘던전 앤 파이터’와 함께 신규 라인업 트로이카를 구축, 글로벌 넥슨의 큰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해외에서의 기대도 적지 않은 편. 이미 해외 포럼에서 ‘드래곤 네스트’는 ‘본좌’대접을 받는 분위기다. MMORPG.com의 유저 eatship은 “귀여운(cute)캐릭터와 환상적인(fantastic)배경이 인상적”이라며 “파티플레이를 통해 콤보를 연결하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는 등, 다수의 유저들이 게임에 대해 적극적인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다.
[‘제2의 메이플 스토리’ 신화 쓰나]
이와 같은 행보는 지난 2003년 첫 등장한 이후 청소년층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해외 진출에 성공한 ‘메이플 스토리’의 전략이 연상된다. ‘메이플 스토리’는 론칭 당시 캐주얼 게임 유저를 공략한다는 모토 하에 쉽고 재미있는 게임으로 유저들을 흡수했고, 이내 하드코어 성향의 콘텐츠를 다수 업데이트하면서 장기간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에 진출, 이제는 글로벌 캐주얼 게임 리더로의 위상을 세우는 단계에 놓여 있다.
이와 흡사한 전략을 채용한 ‘드래곤 네스트’도 넥슨의 노하우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에는 10대 중·후반 유저 층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지난 지스타2008에서 행사장을 방문한 유저 층을 보면, 게임을 10분 이상 플레이한 유저들 중 다수가 여성층과 10대 중·후반의 고등학생들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메이플 스토리’의 10대 초반 유저층과 ‘던전 앤 파이터’의 10대 후반 유저들을 담당하는 넥슨의 라인업에, ‘드래곤 네스트’는 10대 중반 유저층과 함께, 여성 유저층을 대폭 확대시켜 힘을 보태는 주력 라인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안일범 기자 nant@kyunghyang.com <2008년 12월 19일 15:21:58>
아직 오픈도 안한 게임-_-*
그래픽이 무지 귀여울 것 같다~ 꽤 좋아하는 풍의 게임일 듯.
어여 나오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