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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급기능직공무원시험](일반상식) 한·일 야구 전쟁

 
 
제2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예선에서 한국이 일본에 14대2 콜드게임패 당한 지 이틀 만에 1대0 완봉승으로 설욕, 조 1위를 하자 한국 네티즌들은 선발투수 봉중근을 '열사(烈士)'라고 부르고 있다. "한국 야구가 앞으로 30년 일본을 이기지 못하게 하겠다"고 큰소리쳤던 일본 1번 타자 이치로와 이날 세 번 맞대결, 모두 땅볼로 잡아낸 데 대한 통쾌감의 표현이다. 100년 전 안중근 의사가 일제의 한국 침략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응징한 장면을 떠올렸을 것이다. 반면 일본 네티즌들은 "자랑스러운 '아시아 2위'를 축하합니다"라고 자기네 대표팀에 야유를 보내면서 "전범(戰犯) ○○, ○○○를 처단하라"고 분노를 터뜨리고 있다.
 
▶원래 야구는 몸싸움이 없고 고도의 두뇌싸움을 곁들이기 때문에 신사적인 운동이라고 불리지만 게임 용어만 갖고 본다면 그렇게 전투적인 경기도 없다. 우선 어떻게 해서든 상대팀 선수 27명을 '죽여야' 하는 게 야구다. 나갔다가 죽지 않고 돌아오면 '생환(生還)'을 기뻐한다. "홈에서 아깝게 죽었다"고도 하고, 공을 잘못 때려 주자까지 잡히면 "둘이 한꺼번에 죽었다"(병살타·倂殺打)고도 한다.
 
▶한·중·일에서 야구문화가 이렇게 된 것은 야구 발상지 미국에선 '아웃(out)'이라고 하는 말을 일본이 메이지시대에 '죽음(死)'이라고 번역한 데서 비롯됐다. 당초 '아웃'은 '실패(失敗)'로 옮겼다가 청일전쟁을 겪으면서 선수나 관중의 전투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죽음'으로 바뀌었다. 야구가 동아시아 역사 속에서 생사(生死)를 건 전쟁 이미지를 가미해 다시 태어난 것이다.
 
▶한국은 야구의 역사나 관중 수, 선수층, 선수 연봉, 사회적 관심으로 볼 때 도저히 일본의 적수가 될 수 없었다. 한국 야구를 '마늘 파워'라고 부르며 "멧돼지가 야구하는 것 같다"고 한 일본 야구인도 있었다. 그러나 2006년 1회 WBC,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에 각각 두 차례씩 무릎 꿇은 데 이어 또다시 제압당하자 공한증(恐韓症)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연날리기 대회만 해도 피가 끓는 무엇이 있다는 말이 있다. 이제 '야구전쟁'까지 가세하게 됐으니 두 나라 스포츠 대결이 더욱 볼 만해졌다. 실제 전쟁에는 피비린내 나는 살육이나 재산 피해가 따르지만 야구엔 그런 게 없으니 쓸데없이 과열만 안 된다면 그런대로 즐길 만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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