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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급공무원](일반상식) 인종차별 이메일

 
 
 
“완벽한 변신이었다. 하지만 충격적이었다. 나는 그저 변장하는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그게 아니었다. 나는 전혀 알지 못하는 낯선 사람의 육체 속에 갇혀 버렸다. 나랑은 조금도 비슷한 구석이 없고 아무런 친밀함을 느끼지 못하는 다른 존재 속에 갇혀버린 것이다.” 미국 백인 언론인이자 인권운동가 존 하워드 그리핀은 1959년에 펴낸 흑인체험 르포 <블랙 라이크 미>에서 피부색의 차이가 어떠한 사회적 차별로 이어지는지를 생생하게 고발했다. 그로부터 50년이 흘렀고, 백악관은 검은 피부의 주인으로 바뀌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승리로 갑작스레 인종 문제가 사라진 것 같이 보이지만, 실제로 그렇게 되려면 아직도 시간이 걸릴 것이다. 만일 오바마 정권이 경제정책에 실패한다면 앞으로 또 다시 흑인 대통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김창준 전 미 연방 하원의원은 250년 이어진 인종차별의 뿌리는 깊고도 넓다고 말한다. 백인과 흑인, 히스패닉과 아시아계가 어울려 사는 미국 사회에서 다른 인종에 대한 배척은 새삼스럽지 않으며,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 차별은 강고하다는 것이다.
 
“7월1일이며 미국인 일자리 하나가 최저 임금에 가까운 월급을 받고 일하는 한 이민자에게 돌아갈 것이다 … 중국인인 김 총장 내정자가 학교를 아시아화 할 수 있다.” 아이비리그의 일원인 다트머스대의 한 학내신문 동아리 학생들이 재학·졸업생 1000여명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e메일을 보내 물의를 빚고 있다고 한다. e메일은 아시아계 최초로 다트머스대 총장에 선출된 한국계 김용 내정자에 대해 조롱과 인종적 편견을 거칠게 드러내고 있다. 누워 침뱉기의 몰지각한 e메일이 여론의 역풍을 맞고 있다니 다행한 일이다.
 
그렇다고 인종차별의 해묵은 악취가 가신 것은 아니다. 문제 학생들의 서툰 선동은 무위로 돌아가는 듯하지만, 아이비리그로 상징되는 미국 동부 기득권층에게 아시아계 총장의 출현이 어떻게 비쳐지고 있는지의 일단을 엿보게 해주기 때문이다. 위기가 닥치고 삶이 팍팍해지면 갈등은 터질 구실을 찾게 마련이고, 갖은 변장을 하고 분출할 수 있는 가장 약한 고리가 인종차별이다. 아이비리그 총장까지 잃는다는 백인의 상실감이 이번 허튼 선동을 부추긴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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